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이네

문산 참외 맛집 당동 쌍동이네 참외집

문산 참외 아시나요?
마트에 성주참외가 대세라면
참외 사랑하는 저한테는 문산참외가 인생참외입니다.
좋은 사람과 자유로 드라이브 하다가 만나는 꿀맛이기도 하죠.
매년 7월쯤에 사다 먹기 시작하다가 올 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봤는데 야호! 보여요 보여!

당동 IC 나가서 우회전해서 바로 보이거든요.
유턴해 돌아왔어요.

구글지도에도 당동 쌍동이네 참외집이라고 나와 있어요.
주인장께서 구글에 나와요!라고 해서 찾아보니 정말이네요~^^

뒤로 보이는 노지 참외밭이 싱그럽네요.
어서어서 잘 자라라!
노지 참외는 사장님 얘기로는
그야말로 하늘에 맡기는 참외라서  길어야 보름~20일 정도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요 샛노란 꽃이 지면 참외가 달리는 거겠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꽃이네요.

참외 먹어보라 깎아주시는 사장님 손이 바쁘네요.
금방 딴 참외 특징은
겉이 솜털로 까슬까슬하고
꼭지가 연둣빛을 띠고 있어요.
사 와서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2~3일 실온에 숙성했다가 냉장보관하면서 먹으면 더 맛나게 즐길 수 있다고 얘기해 주시네요.

옆에 유정란도 놓여 있네요~^^

진짜 싱싱하고 달고 크기도 왕 큰 참외네요.

문산참외에 한번 맛 들이고 나서부터는 저도 모르게 매년 여기 와서 서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ㅋㅋㅋㅋ
가격은 한 바구니 만원인데 보통 참외 두 배만 한 크기로 싱싱한 참외  대여섯 개씩 주고 덤으로 또 한 개 넣어 주고 시식도 한 개 통으로 깎아서 주고
참외농사 이야기도 주고 아주아주 푸짐하게 받아 왔어요.

5월부터 10월까지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노지 참외는 6월 중순부터 잠깐!
맛볼 수 있다니 놓치지 말고 꼭 와야겠어요.

몇 년 전 여기 참외밭을 알아내서 깜짝 데리고 와 준 아저씨!
해마다 참외철 되면 잊지 않고 챙겨주는 아저씨가 새삼 고맙네요~^^

덕분에 주말 힐링 드라이브도 하고 싱싱 참외 득템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