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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파주 운정 필굿 애견 미용샵 후기

우리 갑순이가 달라졌어요!

미용 다녀왔거든요.
자기 영역 매트로 달려가서는
기지개를 펴는 갑순이!
엄청 슬림해졌죠?

시츄의 곱슬털을 싸악 정리했어요.
귀도 짧게 치고
발도 닭발처럼 깨끗이 밀었어요.
스타일이 새로워졌네요.

우리집에 온지 1년 반이 된 갑순이가 늘 가는 애견미용샵 필굿!
처음 갔을 때부터 워낙 세심하고 친절하고 강아지를 조심히 다뤄주셔서 믿음이 갔거든요.
매장은 크지 않지만 늘 예약이 꽉 차 있을정도로 인기 많은 곳이에요.
장소는 운정카페거리에 있어요.

미리 전화해서 예약해야해요.

미용 뿐만아니라 맡길 수도 있는거 같은데 저는 아직은 해보지 않았고요.

갑순이 맡기고 나와서 뒤를 돌아다보니 미용사 선생님이 갑순이 옷을 벗기고 있네요.
갑순이가 왜 나를 두고 가는거냐? 하는 표정으로 저를 보고 있네요
갑순아 조금만 참아라!
털이 자라니까 발바닥도 뒤덮고 눈을 찔러서 눈물도 나고
피부에도 자꾸 뭐가 나네요.
노령견이라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깨끗하게 정리해주는것이 좋을듯 해서 맡겼어요.

따란!
아쿠 이뽀라!
제 눈에는 젤루 이쁜 강쥐로 보이네요
우리 갑순이!
강아지는 미용할 때 높은 책상 위에 놓고 하거든요.
그러면 내려오지 못하니까 얌전하게 수긍하나봐요.
미용하고 나면 스트레스 받아서
몸을 떨거나 밥을 거부하거나 응가를 거르거나 하기도 해요.
그런데 여기 필굿은 다니던 곳이라 그런지 갑순이가 잘 다녀주니까 너무 좋아요.
갑순이 담당 선생님도 목소리도 조근조근 손길도 조심조심 하는게 갑순이가 겁 먹지 않게 해주시니
스트레스도 덜받고요.

몸에 사마귀나 딱지등 노령견 특성상 뭐가 많이 났는데도
상처나지 않게 세심하게 해주는 필굿 애견 미용샵!
우리 갑순이가 다니기에 최적의 샵이네요.
가격은 반려견의 몸무게에 비례해서 받아요.
우리 갑순이 4키로대니까 45천원이거든요.

예약 당일 아침에는 잊지 않도록 문자도 와 주니까 저처럼 건망증 심한 사람은 큰 도움이 되죠.
미용 외에 스파도 하고
오전예약자는 픽업서비스도 있다네요.
갑순이가 사는 동네에 이렇게 좋은 샵이 있어 참 행복하네요.
이상 필굿 애견 미용샵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