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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신장질환에 좋은 음식 수박

수박이 너무 크더라고요.
도저히 반을 가를 자신이 없는거에요.
어디 외국 여행지인가 딱딱한 과일을 해적 칼 같은거로 탁탁
쳐서 둥글게 껍질 벗기는 영상을 본게 기억 나길래
저도 한번 해 보았습니다.
ㅋㅋㅋ
이쁜 빨강 공이 됬네요.
손목도 아프지 않고
칼이 수박 한 가운데 꽂혀서 꼼짝 안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고 아주 좋네요.
위 아래 먼저 자른 다음
잘 세워 놓고 요리조리 껍질을 쳐 나가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먹기 좋게 잘라서 밀폐통에 넣어 냉장고에 두면 후식으로 간식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죠.

흐엉~~~~~
수박껍질이 씽크대 한 가득이네요.
그런데 이 수박이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참 좋은 음식이더라고요.
덥고 습한 여름
특히 몸이 안 좋은 환자들은
여름이 참 지나가기 어려운 계절이죠.
우리집에도 신장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아빠가 계셔서 더 잘 알죠.
신장은 한 번 나빠지면 원래상태로 돌아올 수 없고
그 상태를 잘 유지하는것만이 방법이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거든요.
이번에도 몇 주 식욕감퇴 되고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더니
피검사 결과 신장수치가 또 올라가셨네요.
신장수치가 올라가면
기능이 떨어지고
식욕감퇴 체중감소 불면증 열 호흡곤란 기억력감퇴 등 여러가지 증상이 동반된다고해요.
우리 아빠도 한 개도 빠지지 않고 동반 증상을 경험하고 계세요.
평소에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물도 많이 마셔야한다고하는데
워낙 물 종류를 잘 드시지 않을 뿐더러 사래도 자주 드니까 더 겁내하시는거 같거든요.
나이가 들면 식도도 좁아지기때문에 사래나 음식물 걸림 증상을 주의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수분이 풍부한 과일을 찾아보았는데
수분이 많은 음식중 수박은
신장에 좋은 과일이라고 해요.
수박 자주자주 드려야겠어요.
물대신으로도 좋고 달콤시원한 맛이 그래도 조금 더 드시지 않을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