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천개의 향나무숲 반려견동반가능 힐링 숲

날이 흐려서 더 좋았던 숲이에요
숲이라기보다 대형 정원이라고 느꼈는데
정말 좋았던 것이 반려견과 함께 가능하다는 거예요
전남 구례 여행에서 천 개의 향나무숲을 반려견 갑순이랑 함께 즐기고 왔어요

지금 전남은 민간정원 페스타 중이더라고요

입장료는 사람도 반려견도  5천 원이에요
우리 둘이 만원 내고 들어갔어요
입구 카페에서 결제합니다

그냥 행복하네요
멀리 휴가 온 것도 들뜨는데 여기 향나무들이 어서 오라고 손진하는 길목에 서니 그냥 막 행복한 거 있죠?
그것도 갑순이랑 함께라니...

말이 천 개의 향나무 숲이지 제가 다녀보니 향나무가 진짜 진짜 많은 거예요
천 개는 훨씬 넘을 듯요

혹시 모르니 모기패치 붙이고
룰루랄라 산책을 했는데
그 싱그러움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역시 숲의 공기 최고~^^

진짜 부엉이들인 줄 알고 깜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조각품들이네요

차돌로도 이렇게 꾸며 놓았어요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있어요

숲 안 쪽으로 들어가면 아주 시원하고 날이 흐려서 더더 시원해요

넓은 잔디도 있어서 여기서 갑순이랑 한참 놀았어요

쉬어가는 힐링 공간들이 곳곳에 있어요

이곳도 쉬어가는 공간이에요

세상에나~~
창밖 풍경이 예술입니다

여기서도 갑순이랑 쉬었어요
한적하고 좋네요

바닥도 타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나무로 깎아 놓은 새들도 앙증맞아요

천 개의 향나무가 여러 갈래의 길을 만들어서 요리조리 다니는 것이 재미나게 느껴지네요

연인끼리 부부끼리 부모님 모시고 와서 숲 속 쉬어가는 카페들에 앉아서 담소 나누고 걷고 공기 마시고...
너무너무 좋아요

중간중간 드넓은 잔디도 있어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금상첨화예요

카페가 당일 사정이 있는지 운영을 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 그걸 상쇄시킬 만큼 만족한 산책이었어요
구례의 보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