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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파주 꽁보리 비빔밥 맛집 보리

예전에 보리밥집 자주 다녔었는데 그 이유는 제가 비빔밥을 좋아하고
나물을 좋아하고
일품요리를 좋아해서예요.
그리고 순수 보리로만 지은 밥이 엄청 맛이 좋아서요

여기 파주 보리밥 맛집
이름도 보리예요
입소문 났는지 밖에까지 이어 붙여 자리를 만들었는데
식당 안보다 더 쾌적하고
운치 있는 거 있죠?
천장에 달린 등을 보며 저녁에 왔으면 더 분위기 좋았겠다 싶었죠

보리밥 한상이 나왔어요
엄청 푸짐합니다

강된장에 각종 비빔 나물들이에요
가짓수도 다양하고 그릇이 너무 예뻐서 그만 반해버렸어요.
음식은 눈으로도 코로도 먹잖아요
지금 벌써 눈으로 맛있게 먹고 있어요
입에서는 어서 오라고 침이 고이고 있어요

요건 추가로 주문한 주꾸미인데 어찌나 통통하고 쫄깃하던지 주꾸미 선호하지 않는데 아주 맛있게 먹고 왔어요

된장찌개를 큰 뚝배기에 주는데 꽁보리밥에 안성맞춤이더라고요
맛도 아주 좋았어요
청국장과 반반 섞은 맛이어서 더구수하고 콩 알갱이가 씹히는 게 맛있었어요

주꾸미랑 함께 나온 쌈채소인데
어찌나 싱싱한지
밭에서 금방 따온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채소였고
맵찔이 저한테는 아주 유용한 채소였어요

반찬은 새콤 쌉쌀함이 일품인 도라지 무침

고슬고슬한 김자반

오이소박이 큼지막하게 나오고요

제가 좋아하는 생연근 샐러드

물김치까지 있어요.

무슨 나물인지 잘 모르겠는데
비름나물 아니면 원추리인가 싶어요
어쨌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꽁보리밥에 각종 나물과 채소
남김없이 올렸거든요
그 위에 강된장 한 숟가락 된장찌개 두어 숟가락 두부하나 으깨어 넣고
쓱쓱 비볐어요
아저씨는 비치된 고추장에 참기름도 넣었는데
저는 나물 본연의 맛 느껴보는 것이 더 맛나서 넣지 않았고요
말해 뭐해요~^^
한 숟가락 입안 가득 넣으니
행복이 쏙 들어옵니다.
식당 가서 기대 이상으로 맛있을 때 그 기분은 저만 아는 행복이에요
제가 이렇게 쉬운 여자예요
음식 하나에도 감동받는...
그런 저를 위해 늘 맛집을 찾아서 함께 가주는 우리 아저씨가 저는 너무 좋고요
제가 맛나게 먹으면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그 눈이 저를 또 사랑에 빠지게 하죠.
꽁보리밥 앞에서 우리 아저씨가 대단해 보이는 거죠
이 맛집을 어떻게 찾았지?
속으로 감탄하면서요.

요렇게 쌈채소 위에 밥이랑 주꾸미 넣고 함께 먹어도
꿀맛이네요

솥밥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

타이머가 돌면서 밥이 되고 있네요
여기 파주 보리밥 맛집
보리
완전 만족했고
보리한상 12000원이 아깝지 않았어요
먹고 나면 자판기 커피랑 원두커피도 마실 수 있어요
맛도 훌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