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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곤드레밥 맛집 파주 운정 교맥

파주 운정 교맥에 다녀왔어요
곤드레밥을 무척 좋아해요.
잘 삶아진 곤드레 나물을 넣고 포슬포슬 지은 쌀밥에 참기름 진하게 넣은 간장을 넣어서 살살 비벼주면 그야말로 굿!이죠.
교맥에서 곤드레밥을 한다기에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입니다.
나물 좋아하는 저는 반찬도 너무너무 맘에 들고요
거의 다 나물 반찬들이에요.
미리 예약해 주면 시간에 맞춰 밥을 지어 그 자리에서 퍼 주거든요.
방금지은 밥이라 그런지 더 달고 맛있었어요.
아저씨도 저도 직장생활 하다보니
밥은 전기밥솥에 해서 며칠씩 먹거든요.

교맥이란 말 뜻 찾아보니 메밀이더라고요.
여기 막국수도 참 맛있었는데
식전 차는 따뜻한 메밀차가 나와요.
맛도 구수하고 온도도 딱 맞아요.

진한 호박죽이 먼저 나왔어요.
진하고 맑아요.
그리 달지 않은데도 맛있어요.

드디어 밥상이 차려졌네요.
세팅부터 정갈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먹음직스럽죠?
양도 많고요.

날김에 싸서 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반찬들이 다시 봐도 군침도네요.

모두 짜지 않고 양도 남기지 않도록 적당히 나오니까 부담없이 즐길수 있어요

함께 나오는 냉이바지락된장찌개
정말 맛있어요.

간장 넣고 쓱쓱 비벼서 숟가락에 터질듯이 올려서도 먹었어요.

나박김치도 시원해요.

무나물은 살캉살캉 하면서 고소해요

장아찌도 달콤해요.
시간이 애매한 때 갔는지
가게에 손님이 한 팀도 없어서
오랜만에 오붓하게 느긋하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식사했네요.
곤드레밥 좋아하고 나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