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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파주카페] 재인커피하우스 미디엄로스팅으로 싱그러운 커피맛! 홈로스팅 방법까지

재인커피하우스
경기 파주시 법원읍 술이홀로 917-1 1층 재인커피하우스
https://naver.me/F5bBNbcB

재인커피하우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94 · 블로그리뷰 15

m.place.naver.com

☕️안녕하세요?
생두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에 다녀왔어요.
재인 커피하우스예요.
사장님이 로스팅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고요.
저도 원두 고르는 법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외관부터 느껴지는 노포의 찐 감성이 안으로 들어가니 더욱 확고해지는 곳이더군요.
커피의 맛이 싱그러웠다면 어떤 맛인지 상상이 가실까요?
참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생두를 그 때 그 때 조금씩 로스팅해서 커피를 내린다고 하네요.
마침 우리가 들어갔을 때도 생두를 꺼내서 로스팅하려고 하고 계시더군요.
사장님의 비법은 좋은 생두를 사서 소량씩 미디엄으로 로스팅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생두와 좋은 원두 고르는법, 그리고 집에서 로스팅하는법도 알아보았어요.

☕️생두의 모든 것
생두(Green Coffee Bean)는 로스팅(볶기)을 하기 전, 커피 열매(커피 체리)에서 과육과 껍질을 벗겨내고 남은 초록빛의 씨앗 상태를 말해요.
커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결정짓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단계랍니다.

1. 생두의 주요 특징
🔷️색과 향:
우리가 아는 갈색 커피 원두와 달리, 연한 초록빛이나 청록색을 띱니다. 향 역시 고소한 커피 향 대신 풋풋한 풀 냄새나 흙 내음이 나요.

🔷️단단함:
수분 함량이 약9~12% 정도로 매우 단단해서 그대로 갈거나 씹어 먹기는 어렵습니다.

🔷️영양 성분: 생두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 성분은 로스팅 과정에서 열에 의해 많이 분해되기 때문에, 건강이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생두 추출물을 따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2. 생두 가공 방식 (Process)
커피 체리에서 생두를 어떻게 분리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최종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내추럴 (Natural / 건식 법):
커피 체리를 통째로 햇볕에 말린 뒤 껍질을 벗기는 방식입니다.
과육의 단맛과 과일 향이 생두에 깊게 배어들어 바디감이 강하고 화려한 단맛이 특징이에요.

🔷️워시드 (Washed / 습식 법):
물을 이용해 과육을 깨끗이 씻어내고 씨앗만 말리는 방식입니다. 깔끔하고 밝은 산미(신맛)를 내며, 품질이 균일합니다.

🔷️허니/펄프드 내추럴 (Honey / Pulped Natural):
두 방식의 중간 형태로, 과육을 일부 남겨둔 채 말려 부드러운 단맛과 적당한 산미를 동시에 잡습니다.

3. 좋은 생두 고르는 법 (결점두 감별)
집에서 직접 커피를 볶는 '홈 로스팅'을 하려면 생두의 상태를 보는 것이 중요해요.

🔷️결점두(Defect Beans) 골라내기:
깨지거나, 벌레가 먹었거나, 곰팡이가 핀 생두(결점두)가 섞여 있으면 커피에서 퀴퀴하고 쓴맛이 납니다.
로스팅 전에 이를 손으로 골라내는 '핸드 픽(Hand Pick)' 과정을 거치면 훨씬 깔끔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색상 일관성:
생두의 색이 얼룩덜룩하지 않고 고르게 청록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생두입니다.

☕️홈 로스팅에 대해 관심이 생기던 찰나여서 더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직접 생두를 볶아서 커피를 내리면, 집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향도 좋고 자기 취향에 딱 맞는 커피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매력적인 취미가 될 거 같아요.
로스팅을 처음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적인 단계와 집에서 쉽게 시작하는 방법을 찾아 보았어요.

1. 로스팅의 8단계 (원두의 변화 과정)
로스팅은 볶는 시간과 온도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로스팅시 크게 3가지 흐름입니다.

🔷️약배전 (Light Roast / 산미중심):
생두의 풀 향이 사라지고 탁탁 터지는 '1차 크랙(팝핑)'이 일어나는 시점이에요.
신맛(산미)과 과일 향 같은 생두 본연의 개성이 강하게 살아있습니다.

🔷️중배전 (Medium Roast / 밸런스 중심):
1차 크랙이 끝나고 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는 단계입니다.
신맛과 단맛, 고소한 맛의 밸런스가 가장 좋아서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맛이에요.

🔷️강배전 (Dark Roast / 바디감·쓴맛 중심):
지직거리며 기름이도는 '2차 크랙'이 발생하는 단계입니다.
산미는 거의 사라지고, 묵직한 바디감과 함께 쌉싸름한 초콜릿이나 스모키한 향이 강해집니다.

2.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로스팅' 방법
처음부터 비싼 로스터기를 살 필요는 없다고 해요.
집에 있는 도구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거든요.

🔷️수망 로스팅 (가장 클래식한 방법):
손잡이가 달린 네모난 철망(수망)에 생두를 넣고 가스불 위에서 계속 흔들어주며 볶는방식입니다.
눈으로 생두의 색 변화를 직접 볼 수 있어 로스팅 공부에 가장 좋지만, 팔이 조금 아프고 체프(생두 껍질)가 많이 날린다는 단점이 있어요.

🔷️프라이팬 로스팅:
두꺼운 프라이팬이나 뚜껑이 있는 깨볶개를 이용해 약불에서 나무 주걱으로 끊임없이 저어주며 볶는 방식입니다.
수망에 비해 껍질은 덜 날리지만, 열전도가 불균일해 얼룩덜룩하게 볶아지기 쉬우니 부지런히 저어주어야해요.

🔷️미니 가정용 로스터기: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면 10~20만 원대의 통돌이형이나 자동 열풍식 미니 로스터기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껍질 날림도 적고 온도 조절이 비교적 쉬워요.

💡 초보자를 위한 로스팅 꿀팁!
로스팅 후 바로 드시지 마세요! (디개싱)
갓 볶은 원두는 이산화탄소를 가득 머금고 있어서 바로 내리면 떫거나 가스 맛이 날 수 있어요.
밀폐용기에 담아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디개싱)시킨 뒤 드시면 훨씬 부드럽고 풍부한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첫 로스팅으로 추천하는 생두 산지 베스트
1. 콜롬비아 수프리모 (Colombia Supremo)
🔷️특징:
호불호 없는 '커피의 교과서' 같은 원두입니다.
단맛, 신맛, 바디감의 밸런스가 아주 좋습니다.

🔷️추천 이유:
생두의 크기가 크고 균일해서 프라이팬이나 수망으로 볶을 때 열이 비교적 골고루 전달됩니다.
로스팅 단계별로 변하는 색을 관찰하기 가장 좋습니다.

2. 브라질 산토스 NY2 (Brazil Santos NY2)
🔷️특징:
신맛이 적고 구수한 숭늉 같은 고소함과 견과류 느낌의 단맛이 특징입니다.

🔷️추천 이유:
가격이 매우 착해서 첫 연습용으로 아낌없이 쓰기 좋습니다.
생두 밀도가 아주 단단하지 않아 열이 쉽게 침투하므로, 약불에서 살살 볶아도 쉽게 익습니다.

3. 과테말라 안티구아 (Guatemala Antigua)
🔷️특징:
특유의 스모키한(불향) 향과 쌉싸름한 초콜릿 같은 단맛이 매력적인 원두입니다.

🔷️추천 이유:
볶을 때 탁탁 터지는 '팝핑(크랙)' 소리가 유독 명쾌하고 크게 들리는 편이라, 소리로 로스팅 단계를 구분하는 연습을 하기에 딱 좋습니다.

🛠️ 초보자를 위한 '첫 프라이팬 로스팅' 3대 원칙
🔷️양은 적당히 (100g~150g):
너무 많으면 골고루 익지 않고, 너무 적으면 쉽게 타버립니다.
종이컵 한 컵 반 정도 분량이 적당해요.

🔷️쉬지 않고 흔들기:
가만히 두면 닿은 면만 까맣게 타버립니다.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거나 팬을 쉴 새 없이 흔들어주세요.

🔷️연기와 껍질(체프) 대비하기:
1차 크랙이 시작되면 생각보다 연기가 많이 나고 얇은 껍질이 사방으로 날립니다.
반드시 주방 창문을 열고 환풍기(후드)를 강하게 켠 상태에서 시작하세요!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한 콜롬비아 수프리모로 먼저 가볍게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로스팅 초보자분들이 소량(500g~1kg)으로 신선하고 질 좋은 생두를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들을 찾아 보았는데요.
많은 홈 로스터들이 애용하는 곳들이에요.

🛒 홈 로스팅 생두 추천 구매처
🔷️지에스씨 (GSC / 엘카페딸):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두 수입사 중 하나예요.
품질 관리가 매우 철저하고, 초보자를 위한 소량 패키지(500g/1kg)를 다양하게 판매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나라별생두의 맛과 로스팅 가이드를 상세히 제공해 주어 공부하기 아주 좋습니다.

🔷️알마씨엘로 (Alma Cielo):
커피 매니아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은 곳이에요.
생두의 프로필(향미, 산도, 바디감 등)이 오각형 그래프 등으로 깔끔하게 시각화되어 있어 내 취향에 맞는 생두를 직관적으로 고르기 편합니다.

🔷️부엉이커피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개인 숍들):
네이버 쇼핑에 '생두'를 검색하면 나오는 평점 높은 개인 스토어들(예: 부엉이커피, 메이저커피등)도 추천합니다.
소량 구매 시 배송비 부담이 적고, 갓 수확한 신선한 뉴크롭(New Crop, 당해 수확한 생두)을 소포장으로 깔끔하게 판매해서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 구매할 때 꼭 확인해야 할 '키워드' 2가지
🔷️뉴크롭 (New Crop)을 선택하세요!
당해 연도에 수확한 가장 신선한 생두를 말해요.
수분과 영양이 가득해 볶았을 때 맛과 향이 가장 풍부합니다.
(반대로 수확한 지 2년 이상 된 것은 '패스트크롭' 또는 '올드크롭'이라고부르며 향이 많이 빠져있어요.)

🔷️스페셜티(Specialty) 또는 프리미엄(Premium) 등급으로 맛보기
처음에는 연습용으로 저렴한 상업용(커머셜) 원두를 사서 연습해 보시고, 손에 익으면 '스페셜티' 등급의 생두를 조금씩 사서 볶아보세요.
확실히 핸드 드립으로 내렸을 때 느껴지는 과일 향과 단맛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집에서 프라이팬이나 냄비로 생두를 볶을 때 꼭 필요한 준비물과 실패 없이 맛있는 원두를 만드는 핵심 불 조절 타이밍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1. 로스팅 전 꼭 챙겨야 할 준비물
프라이팬과 생두 외에도 아래 도구들을 미리 손에 닿는 곳에 두셔야 합니다.
로스팅이 시작되면 1초가 아쉬울 정도로 바빠지거든요!

🔷️두꺼운 프라이팬이나궁중팬(웍):
바닥이 두꺼울수록 열이 일정하게 전달되어 타지 않아요.
코팅이 잘 되어 있거나 주물 팬이면 더 좋습니다.

🔷️나무 주록 또는 숟가락:
생두를 끊임없이 저어줄 도구입니다.

🔷️타이머 (스마트폰):
로스팅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시작할 때 꼭 타이머를 켜세요.

🔷️구멍이 뚫린 채반(소쿠리) & 선풍기(또는 드라이기 찬바람):
볶아진 원두를 최대한 빨리 식히기(쿨링) 위해 무조건 필요합니다.

🔷️키친타월이나 면장갑:
팬 손잡이가 뜨거워질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준비해 주세요.

⏱️ 2. 프라이팬 로스팅 실전 불 조절 타이밍 (150g 기준)
전체 로스팅 시간은 약 12~15분정도 걸립니다.
가스불(또는 인덕션) 세기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생두] ──(약-중불)──> [옐로우 단계] ──(중불)──> [1차 크랙] ──(원하는 맛에서 멈춤)──> [급속 쿨링]

① 수분 날리기 단계 (0분 ~ 5분) | 불 세기: 약-중불
🔷️상태 변화:
생두가 서서히 연한 녹색에서 노란색(옐로우 단계)으로 변합니다.
풀 냄새가 나다가 고소한 보리차나 빵 굽는 냄새로 바뀌기 시작해요.

🔷️포인트:
생두 속 수분을 골고루 날려주는 단계입니다.
불이 너무 세면 겉만 타고 속은 안 익으니, 욕심내지 말고 부지런히 저어주며 수분을 날려주세요.

② 갈색으로 변하는 단계 (5분 ~ 8분) | 불 세기: 중불
🔷️상태 변화:
연한 노란색이던 원두가 점점 옅은 갈색(시나몬 색)으로 변합니다.
껍질(체프)이 분리되면서 사방으로 날리기 시작해요. (이때 환풍기를 꼭 강하게 켜세요!)

🔷️포인트:
불을 살짝 올려서 본격적으로 열을 가해 줍니다.

③ 1차 크랙 단계 (8분 ~ 11분) | 불 세기: 중불 유지
🔷️상태 변화:
원두가 열을 견디다 못해 "탁! 타타탁!" 하고 경쾌하게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마치 팝콘 튀기는 소리와 비슷해요.
커피 향이 확 퍼지기 시작합니다.

🔷️포인트:
신맛이 살아있는 산뜻한 커피(약배전)를 원하신다면, 1차 크랙 소리가 마구 나다가 잦아들기 시작할 때 불을 끄고 원두를 꺼내시면 됩니다.

④ 2차 크랙 단계 (11분 이후~) | 불 세기: 약불로 조절
🔷️상태 변화:
잠시 잠잠했다가"지직, 지지직" 하며 마른 나뭇가지를 밟는 듯한 작고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
원두 색이 아주 짙은 갈색이 되고 표면에 오일(기름)이 살짝 돌기 시작해요.

🔷️포인트:
고소하고 묵직한 탄맛과 단맛(중강배전)을 원하신다면 2차 크랙 소리가 시작될 때 불을 끕니다.
더 두면 순식간에 타버려 석탄이 되니 주의하세요!

❄️ 3.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 급속 쿨링!
"불을 껐다고 로스팅이 끝난 게 아닙니다!"
원두 내부의 열기가 아주 뜨겁기 때문에, 불을 꺼도 원두는 스스로 계속 익어갑니다.
원하는 색이 나왔다면 즉시 채반에 원두를 붓고,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며부채질을 하거나 흔들어서 2분 이내에 차갑게 식혀주셔야 해요. 이때 날리는 껍질(체프)도 바람에 같이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 조절이 조금 서툴러서 원두 색이 얼룩덜룩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홈 로스팅만의 거친 매력이에요.
직접 볶은 원두로 내리는 첫 커피는 정말 잊지 못할 맛이 될 거예요.

☕️재인커피하우스 사장님께서 직접 미디엄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보여주시네요.
커피에 대한 이야기 나누며 싱그러운 커피 맛보고 왔습니다.
너무 타지도 않고 기름기도 돌지 않는 미디엄 로스팅 원두를 고르라고 하시더라고요.
살짝 갈색이 돌면서 은은한 향도 나는데 참 좋았어요.
커피에 진심인 곳 재인커피하우스에서 행복한 커피를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