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진 전이
쟁반에 착착 놓인 거 보니 뿌듯해집니다.
저도 모르게 침이 고이네요!

야채와 각종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색감도 알록달록하고, 기름 지짐 냄새도 엄청 꼬수워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냉장고 파먹기로 뚝딱 만든 노릇노릇 모둠 야채 전입니다.
뭔가 속이 허할 때 생각나는 별미, 집에서 노릇하게 부쳐낸 바삭한 야채 전 한 접시면 다 해결이죠.

기름 냄새 솔솔,
전 부치기 좋은 날~
직장에서 골치 아팠던 일이 깔끔하게 해결되고 나니
유난히 고소한 기름 냄새가 그리워지더라고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런저런 야채들이 눈에 띄기에, 오늘은 주저 없이 프라이팬을 꺼내 들었습니다.

냉장실 냉동실에 숨어있는 야채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달랑 4개 남아서 냉동실 구석에 박혀있던 표고버섯도 한몫 단단히 했어요.

요리는 다 된 것도 예쁘지만 준비과정에 모여 있을 때 각자의 고유색을 내는 것이 제 눈에는 참 예뻐 보입니다.

저 많은 야채들을 그냥 샐러드로 다 먹으려면 시간 꽤나 걸리고 십중팔구
먹다가 포기하고 말 텐데 이걸 전으로 만들면 맛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저만의 비법 하나!
저는 전 반죽 만들 때 다진 마늘 한 숟가락 넣어주는데요.
감칠맛이 매력적인 전이 완성 되거든요.

오늘 야채 전의 핵심은 노밀가루입니다.
계란의 점성만으로도 전이 완성되거든요.
계란 소금 후추 약간으로 반죽해 줄 거예요.
텁텁하지 않고 식감도 부드러운 전이된답니다.

송송 썬 야채들을 듬뿍 넣고 반죽을 만들어 달궈진 팬 위에 올리니, '치이익-' 소리와 함께 온 집안에 맛있는 냄새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겉바속촉의 정석, 노릇노릇 구워내기
전을 부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역시 '바삭한 식감'이죠!
불 조절을 잘해가며 앞뒤로 뒤집어주니, 어느새 테두리부터 노릇노릇하게 아주 먹음직스러운 빛깔로 구워졌습니다.

사진만 봐도 그 바삭함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듬뿍 넣은 야채 덕분에 씹는 맛도 좋고, 달큼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한 쟁반 부쳐 놓고 프라이팬에 또 올려서 지지고 있어요.
오늘은 먹을 식구들이 열명이 넘거든요.
맛있게 먹어주면 너무너무 행복하겠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홈쿡의 매력
화려한 요리는 아니지만, 이렇게 집에서 손수 부쳐낸 따뜻한 전 한 접시가 주는 행복은 참 큽니다.

갓 구워내 호호 불며 먹는 첫 입의 순간은 그 어떤 맛집 부침개도 부럽지 않죠.
밥반찬으로도 훌륭하고, 시원한 음료나 두유 한 잔 곁들이면 완벽한 식사가 됩니다.
오늘 저녁 마땅한 반찬이 고민이시라면, 냉장고 속 야채들을 모아 노릇하고 바삭한 전 한 판 부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름 냄새와 함께 집안 분위기까지 한층 더 따뜻해질 거예요.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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