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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가마솥 순대국밥 파주 야당점 정말 이 가격에 고기양이 덜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이죠
여기 가마솥 순대국밥 다녀오고 며칠 동안 만족감 최상입니다

야당역에 위치한 국밥집인데
손님이 일단 많아요
아침 10시인데도 인산인해예요
9시 오픈이에요
오픈도 빠르지만 이렇게 몰리다니 여기 맛집 맞네요

이 문구만 봐도 언 몸이 녹는 느낌이고 가게 안이 활기차니까 왠지 더 식욕이 돋네요

주문 결제 모두 키오스크로 가능하고요
양지국물과 사골국물 중 선택할 수 있어 더 좋아요

식당 내부랑 주방도 모두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시네요

네이버 영수증 리뷰 행사도 바로 큐알로 참여할 수 있더라고요

반찬은 깍두기 김치 새우젓 나오고 리필은 셀프반찬코너에서 가능해요

냅킨에 고기 듬뿍이라고 쓰여 있길래 설마 했거든요

드디어 나온 우사골 수육국밥이에요
바글바글 끓으면서 나오는데
침이 넘어갑니다

뽀얀 우사골 국물 한 숟가락 호호 불어 먹어보았어요
우와~ 맛있고 달고 시원해요
그리고 엄청 뜨거워요
다 먹을 동안도 식지 않아 호호
불며 먹었다는요
이 겨울에 제격이네요

테이블마다 들깨가루가 있어서 듬뿍 넣어서 먹으니 더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고기 듬뿍?
네 맞아요
그냥 뚝배기 안에 고기가 꽉 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뭐라고 아침부터
너무너무 행복해요
ㅋㅋㅋ

게다가 수육의 맛까지 좋아요
야들야들하고 고소해요

이 새우젓 찍으면 짜지 않고 감칠맛이 확 돌면서 하염없이 먹게 되는 거 있죠?

공깃밥 대신 솥밥으로 주문할 수도 있더라고요
솥밥 돌아가는 소리도 정겨워요

일단 고기 먼저 건져서 배불리 먹었는데 국물이 또 저를 부르네요
먹어야죠~^^

밥 반공기만 국물에 말아보았어요
원래 국물도 잘 안 먹지만 국에 밥을 말아먹는 건 더더 힘들어하는 저인데요

갑자기 여기 국물에는 밥을 말아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국도 뜨겁고 밥도 뜨겁고 같이 합체하니 더 뜨거운데
그 한 숟가락을 호호 불어 입에 넣으니
캬~그 맛이 또 다르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국에 밥을 마는 것인가요?
매우 뜨거워서 입천장이랑 혀가 아리기는 하지만 뭔가
매력 있네요

국물도 남기지 않으려고요
아주 깔끔하고 맛이 좋던데요
사람들이 왜 아침부터 많은지 이유를 알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보다 깍두기가 더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어요
크기도 알맞고 익은 정도나 맵기도 딱이었던 반찬입니다

그리고 요 새우젓이 수육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주더라고요

그 외 후춧가루랑 고추다진 양념도 있어서 국물을 취향껏 만들 수 있겠어요
한 그릇 뜨끈하게 먹고 나니
한겨울 날씨가 무색해지네요

파주 야당역 가마솥순대국밥
야당점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