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맛나 보이죠?
리얼바가지에 거기다가 실로 꿰맨 자국까지
ㅋㅋㅋ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일산서구 보리밥 맛집 초성공원입니다
푸르른 날에 오면 더 좋겠어요
식당 주변이 진짜 공원이에요
주차장이 엄청 넓고요
연못가를 건너서 가게 되어 있어요
비가 살짝 내려 더 분위기 있네요
지금 브레이크 타임이라 잠깐 기다리고 있는데 환한 불빛이 따사로워 보여요
입구도 아주 정겹네요
1~2년에 뚝딱 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세월이 만들어준 인테리어의 느낌이랄까요
주문마감은 저녁 7시이니 저녁 드시러 오실 분은 참고하세요
식전에 숭늉부터 주는데 양도 양이지만 구수한 보리 누룽지 향이 끝내줍니다
숭늉에 소화성분이 들어 있다는 거 아세요?
그래서 선조들이 꼭 숭늉을 식후 먹었다는데 정말 우리 조상들은 생활의 지혜인들이었네요
가격대가 그리 만만하지 않네요
두 사람 먹으면 3만 원이 넘어버리네요
맛을 기대해 볼게요
근데 이 보리 숭늉 물이 자꾸자꾸 입에 들어갑니다
따끈따끈한 게 구수한 게 참 좋네요
국물 안 먹기로 유명한 1인이었는데 저도 입맛이 변하나요? ㅎㅎㅎ
보리가 듬뿍 들어 있는 밥이 참 먹음직스럽죠
빨리 비빌 재료들 나왔으면요
드디어 나물들 도착입니다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나물들인데 하나하나 맛보니 고소하고 부드럽고요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지는 집밥 같은 맛이에요
조미료 맛은 모르겠고요
여기는 특이하게 쌈채소도 함께 주더라고요
찐 양배추가 어찌나 맛있던지 쌈장 찍어 다 먹고 왔어요
배추지짐도 그 옛날 엄마 맛이에요
짜지 않고 보리비빔밥 반찬으로 딱이네요
미역국은 좀 실망이에요
그냥 맹탕느낌이었어요
여기 초성공원은 장을 직접 담가서 음식에도 쓰고 판매도 한다고 해요
참기름 빠지면 섭섭하죠
테이블마다 참기름이 놓여 있어 듬뿍 넣고 비볐어요
된장찌개도 집된장 맛으로 쌉싸름하면서 개운한 맛이에요
요 된장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양배추랑 잘 어울리네요
커다란 양푼이 도착했어요
군침 돌죠?
비빔밥 중 보리비빔밥이 최고라고 여기는 저이기에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비벼요
아저씨는 고추장으로 저는 된장찌개로 비벼보았어요
와 진짜 맛있네요
속재료 들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양배추에 싸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식당이 예전에 방송도 나오고 했네요
꽤나 안이 넓어요
그전 명성만큼은 아닌 거 같지만요
요즘 보리밥의 맛을 느끼려는 분들이 많이 없는지 보리밥집 찾기도 힘들긴 해요
제 입맛에는 맛있었어요
고추장 된장 간장 열무김치등 판매도 하고 있더라고요
밥 이외에 고기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메뉴는 단출하지 않나 싶은데 의외로 그런 집이 더 맛집이라는 생각입니다
한정된 메뉴에 집중하지 않을까요?
정겨운 보리밥집 초성공원
맛은 너무너무 좋았고
가격은 좀 부담이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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