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의 장점 끝판왕 숙소 전주 와이하우스

제가 휴가를 떠나는 이유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서예요
직장일은 물론이고 집안일도 안 하고 그저 아무것도 안 하고 있고 싶어서예요

그냥 강아지를 곁에 두고 아무 생각 없이 편안히 있고 싶은 그런 마음을 충족해 주었던 곳이 전주 와이하우스여서
아주 편안한 휴가를 보내고 왔어요

전주 평범한 주택가에 위치한 원룸형 에어비앤비입니다
주택가라서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으면서도 개인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공간이라 저처럼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이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공간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내가 생활공간을 떠라 왔구나 실감 나게 해 주죠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예쁘고 감각적이다 보니 소꿉놀이 하는 기분도 들고요
무엇보다 깨끗하고 심플한 실내가 마음에 들었어요

냉장고 안을 열어보니 넉넉한 물과 방문자를 위한 간식도 넣어 놓았고
메모도 붙여 놓았더라고요
아주 근사했어요

분리수거를 하고 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주인장이시더라고요
요기에는 이거? 요기에는 이거? 하면서 수거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주인장님의 센스 있는 글씨체에 반했어요
그래서 분리수거도 꼼꼼히 했죠~^^

주방 싱크대도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어서 블라인드를 위로 올리니 깔끔하고 앙증맞은 싱크대가 따란~하고 나타나니까 더욱더 이 공간이 끌렸어요
진정한 휴식처를 찾아왔구나 하는 기쁨이요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여기서 음식도 먹고 차도 마셨는데 참 좋더라고요
그냥 인위적으로 꾸며 놓은 것이 아니라 내 집처럼 생활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에어비앤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진짜 만족했어요

침실도 간단하지만 아름다운 소품과 등으로 꾸며져 있었고요

편안하게 아무 걱정 없이 강아지와 함께 쉬면서 생각정리하기 좋은 조용한 공간이었어요

누워서 벽을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벽 색깔도 좋았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꾸안꾸 모드로 장식해 놓은 소품들도 모두 아름다워요

덕분에 우리 갑순이도 메리크리스마스를 미리 맛볼 수 있었어요
내 집 같은 편안함이 돋보인 숙소였어요
주인장과의 문자 소통도 원활했고요
친절하시고 세심하시더라고요 주인분과 문자 소통하면서 더 힐링이 되는 느낌
방문자에게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챙겨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조용히 한적한 주택가에서 머무르며 주변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도 하고요
전주는 아직 늦가을이어서 낙엽도 생생하니 예쁘더라고요

저녁식사 후에는 소파에서 갑순이랑 편안하게 누워 티브이도 보고 음악도 듣고
좋더라고요

반려견과 조용한 쉼을 할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내 집처럼 깨끗한데
아무것도 할 필요 없는
힐링공간~^^
전주 와이하우스
에어비앤비로 예약하고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