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동안 정말 여러 가지 음식을 먹었네요.
풍성한 한가위! 배가 빵빵합니다.
ㅎㅎㅎ
전도 먹고 동그랑땡도 먹고
송이버섯 전에 너비아니까지!
평소에 해 먹기 힘든 동태 전도 먹고요.
사랑의 마음운 담은 하트전도 인기였어요.
동태 전은 생선 살에 간이 잘 들어 더 맛있었어요.
추석이면 빼놓을 수 없는 송편도
꼭 먹어야죠.
깨송편 좋아하는 가족들이랑 깨 고르는 재미로 먹는 색색깔 송편도 맛난 거로 맞춰서 어제 아침 찾으러 갔더니 아 글쎄 송편 줄이 꼬불꼬불 아침 9시에 갔는데 미리 예약했으니 망정이지...
진귀한 장면을 봤네요.
명절 음식하면 전 1순위가 잡채예요.
파프리카 듬뿍 썰어 넣고 버무린 잡채는 꼭 먹어줘야죠.
너무 많이 먹으면 살찌기 제일 좋은 음식 1순위 이기도 하답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또 갈비를 먹어 보겠어요.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LA갈비도 손가락 쪽쪽 빨며 맛나게 먹었어요.
홈쇼핑제품 사서 먹다가 그래도 명절이니 두툼한 갈비 재워서 구워 상에 내니 아침상이 한결 기름지네요.
차례상 물리고 나면 요 탕국도 한국자 떠 넣고 밥을 비벼 먹거든요.
아주 일품입니다.
다시마와 무가 내는 시원하고 깨끗한 맛이라 자꾸 떠먹게 됩니다~^^
경상도에서는 제삿밥 비빌 때 요거 꼭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고추장은 넣지 않고요.
이걸 밤새 만들어 놓고 글쎄 시댁 갈 때 두고 간 거 있죠?
ㅠㅠ
요즘 건망증이 너무 심해졌어요.
내일 남은 나물이랑 밥이랑 함께 넣고 비벼 먹어야겠어요.
추석날 이렇게 보니 참 많이도 먹었네요.
정겨운 가족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어요.
음식 만들면서 힐링되고 가족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 보면서 뿌듯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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