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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화성51사단 전승 신병교육대 수료식 후기

화성 51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추워서 수료생과 보호자 한 명은 교회건물에서 수료식을 진행했고 다른 가족들은 체육관에서 영상으로 수료식을 지켜보았어요
저도 조카 수료식 열심히 보고 왔어요
영상에서 조카 비추기만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고요

예쁜 꽃다발이 기다리고 있네요 동생을 극진히 챙기는 누나가 준비했더라고요
여기 51사단 전승부대는
화성에 위치하고 있어요

어천저수지 근처입니다
수료식은 10시부터 시작이고
9시부터 위병소 통해서 차량이 들어갈 수 있어요
장병들이 곳곳에 서서 안내해 주니 창문 조금 열고 안내 들으면서 들어가면 됩니다

영상으로 보는 행사는 처음 참석인데 저뿐만이 아니고 참석한 모든 가족들이 얼마나 경건하게 수료식을 시청하는지 이렇게 열심히 본 행사는 참 오랜만이네요

가족 중 한 명이 접수대에서 접수하고 들어가고 식 끝나고 수료생과 함께 외출 가능해요
오후 5시까지 위병소로 복귀시켜 주면 됩니다
외출지역은 작전지역 내로
수원 화성 일대만 가능하고
제부도는 물 때가 안 맞으면 복귀 시간에 맞추지 못할 가능성 있다고 안내받았어요

장병들 가슴에 ROKA가 보여요
무슨 뜻이지?

대한민국을 공식으로는 코리아라고 하지 않네요
그러면 남한 북한을 통틀어서 인식한다네요
그래서 영문 Republic of Korea Army의 앞자를 따서
ROKA라고 한대요

직접 봤으면 더 멋있었을 거예요
영상으로도 저 멋짐과 기백이 폭발~^^
장병들 소리도 우렁차고
제식이 어찌나 딱 떨어지는지
200여 명 장병들이 한 명처럼 움직이는데  소름 돋을 정도로 멋있었어요

우리 조카 장하다~^^
대견하고 눈물도 나고 기쁘기도 하고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
근데 조카는 빨리 외출 나가고 싶대요
ㅋㅋㅋ

차에 타서 받은 에어팟을 보자마자 으아~~~ 사회의 맛!
하더라고요
가족들 모두 웃었어요
무사히 훈련 마치고 자대배치받은 거 다시 한번 축하해 주고
주변 고깃집 금각도에서 식사하고 AK몰 파스쿠찌 가서 차 마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