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마늘과 고메버터의 만남 단양 구경시장 내 단양소금빵

단양 여행 가면 구경시장은 필수죠
단양마늘 닭강정 꼭 먹잖아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았어요

닭장정을 주문했더니 주문 즉시 요리한다고 15분~20분 후에 오라더군요
그래서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이거 저거 구경하고 있었어요
구경시장에서 구경했죠
ㅋㅋㅋ
그런데 여기 가게에서 눈이 동그래졌어요

가게를 발견하기 얼마 전부터 고소한 버터향이 코를 자극하는 거예요
전통시장에서 진한 버터향을 맡으니 더욱 신기해서 찾아가 보았더니 구경시장 소금빵이 있더라고요
단일메뉴 오직 소금빵~^^

그것도 제가 선호하는 하드 한 소금빵이었고 크기도 어른 주먹보다 큰데 네 개 1만 원이네요
금방 나와서 뜨겁더라고요
상호는 단양소금빵

그런데 여기 특산빵인 게
단양에서 나는 마늘과 국내산 천일염에 쌀가루를 넣어 만든 토종 소금빵이었어요
게다가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 주시고
뜨거우니 봉지 열고 가라고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버터는 프랑스 고메버터를 쓴다고 하는데 그 버터향이 인위적이지 않고 찐 내음이어서 그 당시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도 침이 막 고이는 거 있죠?

숙소 돌아오는 내내 고소한
버터향을 맡으며 왔고
내가 왜 4개만 샀을까 엄청 후회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닭강정도 맛있지만 다음에 단양 가면 꼭 다시 먹고 싶은 것이 구경시장 단양소금빵이에요
그 쫀득한 식감과 빵 전체에 퍼진 버터 그리고 천일염의 달짝지근한 맛을 못 잊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