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파주 헤이리 맛집 송우현의 국물없는 우동

국물이 없다고요?
무슨 맛으로 먹을까?
근데 웨이팅이 있다니
어떤 비법이 있겠죠?

식당은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해요.
식당 앞 주차장도 7~8대 정도뿐이고요.
다행히 헤이리 먹자 길은 공영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이렇게 허름해 보이는데 웨이팅이 30~40분 기다리라고 하네요.
호기심 폭발!
기다리는 동안 메뉴 주문은 미리 해 놓고 내 번호 뜰 때까지 밖의 대기석에 앉아 기다려요.

와~~~~~~^^
일단 비주얼  합격!
계란에 새우에 튀김가루에 갈아 넣은 무도 들어있고 쫄깃한 면밝까지!
쯔유에 비벼 먹는 신기한 우동이네요.

사이드메뉴 꽃빵과 만두도 따끈따끈 바삭바삭
만두는 직접 빚었는지 속이 일반 만두소예요.
맛있어요.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요건 계란밥!
추억의 계란밥!
아저씨가 선택한 메뉴인데
부드럽고 고소하고 양도 적당해서 아기들이랑 함께 오는 분들한테 딱이겠어요.
좀 싱거웠달까요?

담겨 있는 모습도 예쁘지만 그릇들도 너무 예뻐요.

요건 함께 나온 국물이에요.
간이 심심하니 먹기 좋아요.

반찬들은 원하면 얼마든지 더 가져다줍니다.
안에 8 테이블 정도 되는데 모두 바닥에 앉는 좌식이에요.

여기 직원분들 하나같이 다 친절하세요.
먹는 사람 기분 좋아져요.

자리는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 담소 나누면서 먹기 좋았고 음식 맛도 훌륭했어요.

먹고 나오니 오전영업 종료가 세워져 있네요.
시간 잘 보고 가야 할 듯요.

주차공간 협소에 대한 안내문도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네요.

여기가 바로 대기석이고 전광판에 대기번호 들어오면 입장하면 됩니다.

테이블 위에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 있어요.
아하! 그래서 테이블에 깨병이 있었군요.

아! 그리고 함께 나오는 국물을 가락국수에 넣어 먹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그런 사람 있었나?

면을 15분간 삶는대요.
그 원칙을 꼭 지킨다네요.
그래서 그런가 면발이 일반 우동집에서 느끼는 탱글함의 두 배였어요.
너무너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튀김들도 일식집에서 맛보는 튀김처럼 가벼운데 바삭한 맛이었고 새우튀김 크기에 다시 한번 놀랐어요.
푸짐하더라고요.

꽃빵도 따끈따끈 바삭하게 나와서 연유에 찍어 먹으니 행복하네요.

만두 속 보이시죠?
부추만두소가 가득 들어있어요~^^
알맞게 튀겨져서 진짜 고소해요.

계란밥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좋을 거 같은데 제 입맛에는 조금 밍밍하네요.

새우가 어찌나 실하던지 먹다가 찍어봤어요~^^

저는 웨이팅 있는 곳이다! 하면 즉각 호기심이 생겨 기다려서 먹어보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기다려서 들어가서 맛있게 먹고 나오면 너무너무 행복해요~^^
파주 헤이리 맛집 송우현의 국물 없는 우동
잘 먹고 왔습니다.
주인장이 아이 셋의 아빠로 부끄럽지 않게 음식을 준비한다는 글도 있어 감명 깊게 읽고 왔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합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