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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광해물손칼국수 심학산 직영점 해물과 면발에 진심

알라리 2024. 11. 2. 06:56

심학산 자락에 박승광 해물 손 칼국수 직영점이 있더라고요
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직영점도 방문해 보았어요

양쪽 다 먹어본 사람들 반응이
어디가 더 맛있냐가 반반이라
더더 궁금해요

해물 푸짐하죠?
특히 가리비가 육수맛을 시원하고 달달하게 해 주더라고요

오늘의 셰프 우리 아저씨
현란한 가위쇼가 시작되었네요
낙지랑 오징어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오징어는 금방 익혀 먹으면 쫄깃한 식감에 부드러움까지 더해져서 참 인상 깊은 맛이더라고요
낙지도 어찌나 쫄깃한지 계속 씹어도 씹어도 단짠물이 쪽쪽 나오는 게 이 집 사장님 정말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셨구나 알 수 있었어요

가리비들이 다 익어서 하나 둘 열리고 있어요
가리비살 엄청 달달한 거 아시죠?
아주 싱싱한 것들로 재료들을 공수하는 거 같아요

홍합도 보통 크기보다 훨씬 크고 살도 꽉 차 있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칼국수 먹기 전 해물탕 먹은 느낌이랄까요?
새우도 큼지막한 것이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입 안이 즐거웠네요

칼국수는 역시 김치죠
금방 버무린 마늘향 진한 겉절이더라고요
진짜 맛있었어요

드디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물파전이 나왔어요
일단 크기가 어마무시해요
족히 4인분은 넘어요
새우 홍합살 오징어 조갯살이 아낌없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요

기름에 지진 것이 아닌 튀기듯이 구운 파전이라서
대파도 바삭하고 씹을 때 나는 바사삭 소리도 너무 좋아요
해물칼국수도 칼국수지만 이 파전 때문에라도 저는 이미 팬이 되어버렸네요

흡사 야채튀김보다 더 맛있는 맛!
그냥 폭풍흡입하게 되네요
앗! 건너편 나이 드신 손님 두 분은 거의  못 드시고 남기고 가시네요
이유는 좀 많이 바삭해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 안타까웠어요
ㅎㅎㅎ

아저씨가 껍질 벗겨 준 가리비랑 홍합이에요
말로는 못하지만 사랑하니까 해주는 거죠~^^♡

저 홍합 좋아한다고
너무 뜨거우면 안 된다고
전복 좋아하니까 많이 먹으라고
하나하나 건져주면서 말해주는 아저씨네요
이 나이에 또 심쿵하답니다

우와 전복맛도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을 줄이야~
여기 박승광해물손칼국수 찐 맛집 인정이요

칼국수는 미리 가져다주지 않고 해물을 충분히 즐기고 난 뒤 요청하면 그때 바로 뽑은 수타면을 가져다주더라고요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재료의 신선함을 고수하는 집이네요
면발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면이 엄청 오동통하고 울퉁불통한데 나중에 다 끓고 나니 탄력이 장난 없네요

진하게 우려낸  해물 국물에 끓이는 해물칼국수이니 맛없을 수 없겠죠?

여기 심학산직영점 센스보소~^^
면 넣고 모래시계를 올려주시더니 모래가 다 떨어지면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센스 ~~~~~^^

최대한 면을 건드리지 않고 끓이는 것이 꿀팁이라고 하네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 박승광해물손칼국수
심학산직영점 오기를 달 한 거 같아요

칼국수 양도 푸짐해서 둘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양이거든요

여기 심학산 직영점은 셀프코너에 가면 1회용 용기가 비치되어 있어요
먹다 남은 음식 포장이 가능해요

우리도 남은 파전 두 조각 용기에 덜어서 집에 가져왔어요~^^

각종 해물의 효능을 크게 써서 붙여놓았더라고요
해물은 역시 원기회복이죠~^^
벌써부터 기력이 회복된 느낌이에요~^^

왜 굳이 자가제면을 강조하는지
면발의 쫄깃함을 맛본 분들이라면 다 알 거예요

그쵸 해물이나 조개 먹다 보면
가끔 모래 씹히는 경우도 있죠
그 정도는 감안해야죠
하지만 오늘 먹은 해물에서는 1도 없었다는요
해감에 엄청 공을 들이는 거 같아요

곳곳에 이렇게 맛있게 드시는 법이라고 부착해 놓아서 손님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네요

셀프코너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고요

박승광해물손칼국수 파주심학산 직영점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