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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벚꽃 다음에도 꽃은 줄줄이 계속 된다 봄꽃들 이름 좀 알아볼까요?

주중에는 갑순이 데리고 새벽산책
저녁산책이 다예요
먹고사는 게 뭔지...
ㅋㅋㅋ
그래서 주말 산책이 더 소중해요
아파트 산책로 화단이 저마다 아우성~
꽃들은 연이어서 피어나네요
벚꽃이 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갑순이랑 아파트 주변 산책하며 꽃들만 골라서 찍어봤어요

1. 노란색 꽃: 고들빼기
'고들빼기' 혹은 '씀바귀' 종류입니다. 두 꽃은 아주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 중앙(수술) 부분까지 노란색이면 고들빼기, 중앙이 검은색이면 씀바귀인 경우가 많습니다.
꽃말: '모정(母情)', '헌신'
특징: 길가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생명력이 아주 강합니다. 쌉쌀한 맛이 매력적인 봄나물로도 잘 알려져 있죠.

2. 보라색 꽃: 라일락 (수수꽃다리)
아래쪽에 풍성하게 피어있는 보라색 꽃은 향기의 여왕 **'라일락'**입니다. 우리나라 자생종은 '수수꽃다리'라고 부르기도 해요. 벚꽃이 질 무렵부터 피기 시작해서 아주 진하고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말: '첫사랑의 감정', '젊은 날의 추억'
특징: 향기가 워낙 좋아서 멀리서도 "아, 라일락이 피었구나!" 하고 금방 알 수 있죠.
꽃잎을 자세히 보면 끝이 네 갈래로 갈라져 있는 게 참 귀엽답니다.
벚꽃이 떠난 자리를 이렇게 예쁜 꽃들이 채워주고 있었네요.
달콤한 향기를 맡으니 너무너무 사랑스러운데요?

2. 보라색 무늬 꽃: 종지나물 (미국제비꽃)
아래쪽 사진 중앙에 보라색 선 무늬가 매력적으로 그려진 꽃은 **'종지나물'**입니다.
원래 미국에서 건너온 제비꽃이라 '미국제비꽃'이라고도 불러요.
잎이 종지(작은 그릇)처럼 말려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말: '성실', '겸손'
특징: 번식력이 좋아서 요즘 공원이나 길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자세히 보면 꽃잎의 줄무늬가 마치 화장한 것처럼 아주 섬세하고 예쁘답니다.

하얀 꽃: 흰 제비꽃
풀잎 사이에서 고개를 쏙 내민 이 작고 하얀 꽃은 **'흰 제비꽃'**이에요.
아까 본 보라색 종지나물(미국제비꽃)의 사촌 격인데, 훨씬 더 청초한 느낌을 주죠?
꽃말: '순진무구한 사랑', '티 없는 고결함'
특징: 제비꽃 종류는 워낙 다양하지만, 특히 하얀색은 깨끗한 느낌 때문에 산책길에서 만나면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꽃잎 중앙에 살짝 보이는 보라색 선들이 아주 섬세하죠.

작은 별 꽃: 꽃마리
안개꽃처럼 아주 작게 무리 지어 피어있는 파란 꽃들이에요
선명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꽃말: '나를 잊지 마세요', '나의 인격'
특징: 꽃대가 돌돌 말려 있다가 풀리면서 꽃이 피기 때문에 '꽃마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너무 작아서 허리를 숙여야만 비로소 그 예쁜 하늘색을 보여주는 겸손한 꽃이랍니다.

진분홍색 꽃: 영산홍
화려한 진분홍색 꽃 **'영산홍'**입니다.
철쭉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만, 영산홍은 꽃이 잎보다 먼저 혹은 동시에 피고 크기가 조금 더 작으며 색이 아주 선명한 것이 특징이에요.
꽃말: '첫사랑', '사랑의 즐거움'
특징: 봄날 아파트 단지나 공원에서 가장 화려하게 시선을 강탈하는 주인공이죠.
꽃이 워낙 빽빽하게 피어서
멀리서 보면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기도 해요.

하얀 별 꽃: 꽃다지 (또는 점나도나물)
흙 위에서 하얀 별처럼 반짝이는 작은 꽃들은 '점나도나물' 혹은 **'꽃다지'**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꽃잎 끝이 살짝 갈라져 있고 가운데 노란 수술이 콕 박혀 있는 게 참 앙증맞죠.
꽃말: '무심함', '순결' (점나도나물) / '애교' (꽃다지)
특징: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꽃을 피우는 강인한 풀꽃이에요.
아까 본 꽃마리보다는 꽃잎이 좀 더 크고 선명한 하얀색을 띠고 있어 존재감이 확실하네요.

노란 겹꽃: 죽단화 (겹황매화)
가지마다 샛노란 공처럼 몽글몽글하게 피어있는 꽃은 **'죽단화'**입니다.
보통 '겹황매화'라고도 많이 불러요.
꽃말: '숭고', '기다림'
특징: 잎 모양이 마치 톱니처럼 생겼고,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있어 아주 풍성하고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진한노란색이 초록색 잎과 대비되어 멀리서도 눈에 쏙 들어오는 매력적인 꽃이죠.

하얀 솜뭉치: 민들레 홀씨
아래 사진 중앙에 아주 완벽한 구 모양으로 피어난 것은 **'민들레 홀씨(씨앗)'**입니다.
노란 민들레 꽃이 지고 나면 이렇게 변신하죠.
꽃말: '이별'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별이죠!)
특징: 누군가 "후~" 하고 불어주기를 기다리는 것만 같아요.
이 솜털 하나하나에 씨앗이 매달려 있어, 바람을 타고 아주 멀리까지 날아가 내년에 또 예쁜 노란 꽃을 피워낼 준비를 하는 중이랍니다.

🌱 오늘의 산책 마무리
노란 꽃으로 시작해서 하얀 씨앗 뭉치까지...
오늘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은 마치 **'꽃의 일생'**을 한눈에 보는 것 같아요.
화려하게 피어난 죽단화와 다음 세대를 위해 날아갈 준비를 하는 민들레 홀씨가 참 대조적이면서도 아름다워요
벚꽃 진다고 아쉬워하기도 잠깐~ 산책로 곳곳에 피어난 꽃들 덕분에 저도 함께 활짝 피어났습니다
다들 집으로 데려가고 싶을 만큼 예쁘네요
우리 귀여운 산책 친구 갑순이도 꽃 곁에 등장했네요!
노란 민들레와 진분홍 꽃밭이 갑순이랑 같이 있으니까 훨씬 더 생기 넘쳐 보입니다.
"갑순아, 오늘 햇살 아래에서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산책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
꽃들이 네 미소에 다 반했을 것 같아!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매일매일 꽃길만 걷자! 사랑해, 갑순아!"
갑순이와 함께한 덕분에 저도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꽃밭 산책을 즐겼습니다.
이 꽃들 내년 봄에도 볼 수 있겠죠?